안녕하세요 에디터리입니다. :)
2018년 정여울 작가님이 쓴 『마흔에 관하여』를 읽다 눈이 번쩍 뜨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적어두었다가, 7년 전 오늘이라며 과거의 저에게서 받은 메시지처럼 도착했는데요. 스칸디나비아인(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서 일반의 기질을 포착한 십계명으로 인정받는 ‘얀테의 법칙’입니다. |
|
|
너무 좋아서 예전 다이어리에 적어둔 적이 있었어요. 이번엔 엽서 뒷면에 써봤습니다. :)
이번 레터 답장을 통해 혹시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에디터리 친필 작성(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엽서를 보내드릴게요~! 가을맞이 즉석 이벤트 💛 |
|
|
어쩌면 ‘너만큼 특별한 사람은 없어’ ‘꼭 성공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메시지를 어렸을 때부터 세뇌당했던 한국 사람으로서, 놀라운 십계명이었습니다. 뛰어난 성취를 이룰 개인의 능력을 강조하고, 그런 전망을 실현시키는 사람들에게 축하가 쏟아지는 것, 소득이나 직함, 지위가 어떤 사람들보다 그가 특별함을 나타내는 사회에 길들여져 있는 저에게 ‘개인의 평등한 가치’를 강조하는 십계명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십계명을 곱씹어 읽을수록 소란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 걸 느꼈어요. 모두가 필사적으로 애쓴다고 해서 남다른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 실제로 그 위치에 올랐다고 행복해지긴 하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죠.
이 ‘얀테의 법칙’이 불안과 우울과 싸우고 있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검색하던 중에, 2017년에 출간된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The Nordic theory of Everything; In Search of a Better Life』(원더박스)를 만났습니다. |
|
|
이 책의 저자 아누 파르타넨은 핀란드인으로 헬싱키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방금 자신이 떠나온 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었던 걸 뼛속까지 깊이 느끼게 됩니다. 자유와 기회의 나라라고 했던 미국이 이렇게나 과거에 머물러 있다니…… 하는 충격과 함께요.
책을 읽다 보면 특히 교육과 의료적 측면에서 미국과 많이 닮아 있는 우리 사회를 만납니다. 무엇을 사거나, 부동산 계약을 하거나, 대출을 할 때면 우린 누가 사기 치진 않을지 조마조마한 거래를 해야 하고요(개인이 모든 걸 알 수 없는 것에 의심이 싹트죠. 돈을 주고 전문가를 고용하라고 압박하는 사회).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모든 환경이 부모에게 달려 있어서,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아이의 한계를 미리 정하는 건 아닐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압박과 분위기 속에서 출산 육아는 기피 대상이 되고요. 국민건강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 진료항목이 늘어가고, 의료서비스 개혁이라면서 의료급여(생활이 어려운 국민에게 국가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조)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공공 의료 문턱을 높입니다(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25816?sid=102).
사회적 서비스가 제 기능을 하지 않거나 없는 탓에 우리는 쓰지 않아도 될 돈과 시간을 개인이 부담하고 책임집니다. 그럴 자원이 없는 경우에는 쉽게 미끄러지고 말죠. |
|
|
- 미국은 모든 게 그런 식이었다. 뭐든 늘 조심할 수밖에 없다. 돈을 얼마나 갖고 있고 벌든 간에 돈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늘 걱정해야 한다. 소비자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마저 요리조리 피해나가며 기업들이 은근슬쩍 표시한 복잡하고 난해한 세부 항목에 늘 노심초사해야 한다. 미국 정부에 처음으로 소득세 신고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국세청 웹사이트에서 내 세금 현황을 알아보려고 했지만, 이내 머리를 쥐어뜯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세부 항목에다 예외 조항과 빠져나갈 구멍들이라니. 국세청 안내 책자를 이 잡듯 살폈지만 혹시나 중대한 실수를 할까 봐 결국 회계사에게 돈을 주고 맡겼다. 내 고국에서는 결코 그런 적이 없었다. (p.35)
- 내가 직간접적으로 만난 미국인들은 오히려 경쟁과 생존을 위해 타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옛 시대의 전통적인 관계로 뒷걸음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개인들은 자유를 내려놓고 배우자, 부모, 동료, 상사에게 점점 더 신세를 졌다. 이런 상황이 초래한 부담과 긴장이 모든 이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중시키는 듯했다. 심지어 미국인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영역, 가령 가족과 함께하는 삶에서조차. (p.43-44)
-
차츰 나는 미국 사람들이 나로서는 짐작도 안 되는 온갖 일로 고용주에게 묶여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몇 가지 대표적인 것만 언급하자면, 의료보험과 건강저축계좌, 연금 보조 등이다. 그 결과 고용주는 피고용인보다 훨씬 우월한 위치에 놓인다. 미국에서 고용주와 사이가 나빠진다는 것은 직장을 훌쩍 뛰어넘어 삶의 다방면에 엄청난 개인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미국인들은 이직이 잦다는 평판을 듣는다. 하지만 고용주가 주는 혜택에 크게 기대는 처지인지라 내가 아는 미국인들은 모두 노르딕 사람들보다 고용주에게 심하게 종속되어 있었다. 미국인들은 출산휴가도 좀체 받지 않았고 장시간 노동을 의무로 여겼으며 노동 시간 조정에 관한 논의도 별로 없었다.(p.55~56)
|
|
|
책을 읽으면서 미국과 한국이 닮은 점에 한숨을 푹푹 쉬다가, 노르딕 사회의 사례를 보면서는 부러워서 끙- 하는 소리를 내며 읽었습니다. 노르딕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 면에서 개인의 자족과 독립’이라며 이 이론을 책의 원제와 같이, ‘사랑에 관한 노르딕 이론’이라 합니다.
|
|
|
- 스웨덴 학자이자 역사가 라르스 트래고드가 미국에서 오래 살면서 깨달은바, 20세기 내내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져온 노르딕 사회의 원대한 야망은 경제를 사회화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목표는 개인을 가족 및 시민사회 내 모든 형태의 의존에서 자유롭게 하자는 것이었다. 가난한 자들을 자선으로부터, 아내를 남편으로부터, 성인 자녀를 부모로부터, 노년기의 부모를 성인 자녀로부터. 이런 자유의 명시적인 목적은, 숨은 동기와 필요에서 벗어나 모든 인간관계가 완전히 자유롭고 진실해지도록 그리고 오직 사랑으로만 빚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p.66~67)
|
|
|
북유럽에서 세금 30%를 내도 불만 없는 이유는 정부에서 공공의 사회적 안전망을 충실히 준비해두고 국민 모두가 그것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부의 개입보다 개인의 자유를 더 자신하는 미국에서, 세금은 세금대로 거두면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저자는 할 말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복지(welfare)는 '복지에 의존하는(on welfare)'라는 뜻인데 핀란드어에서 '복지'는 '살려고 도움을 얻는'이란 뜻의 단어 ssadatoimeentulotukea라고 해요.
그리고 그 복지는 '일하지 않고서 돈을 그저 얻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고 자유를 누리고 성공을 거두는 삶을 위한 동등한 기회를 갖도록 보장하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우리의 세금을 통해 스스로 달성하는 것이기에 흔히 말하는 '다른 사람들의 노동에 기댈 뿐 스스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일도 없다고요. 이 모든 건 국민의 세금에 대한 정부의 투명한 집행과 실행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일일 테고요. |
|
|
- 나는 다른 종류의 자유를 갈망했다. 내 고용 상태가 어떻든 국가 의료 체계가 늘 나를 챙겨줌을 아는 데서 오는 자유 말이다. 모든 의사가 평균 이상이고, 그의 목표가 이윤 획득이 아니라 나를 이롭게 해주는 것임을 아는 데서 오는 자유. 의료 체계가 나를 자동으로 받아들여 우수한 보살핌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싶었다. 내가 힘들고 약해진 순간에 스스로 자신의 선택권을 옹호하느라 지치는 일 없이 말이다. 그것이 진짜 자유다. 어떤 것도 나를 망가뜨리지 않을 것을 아는 데서 오는 자유다. (p.233-234)
|
|
|
핀란드에서 아이는 커가면서 부모의 경제적, 물질적 지원에 덜 의존하게 되는데, 대학이 대체로 무료이며 졸업할 때까지 학생 수당을 받기 때문입니다. 독립할 땐 임대료 보조금을 받아 적절한 가격의 집을 구합니다. 해고와 고용이 유연하되, 실직 시 2년간 수당 및 취업 지원을 받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은 직장에 종속되어 있어야 받을 수 있고, 그마저도 직장의 사정에 따라 보험상품이 달라지면 보장받는 범위가 달라지고요, 좋은 의사와의 진료 기회, 보험 사항을 직접 챙겨야 하는 복잡함에 맞닥뜨리기 일쑤입니다.
개인으로 오롯이 동등하게 존재할 때, 부모와 자식 사이, 회사와 직원 사이 관계가 개인의 희생 없이 건강히 유지될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인 역시 <4장. 교육은 어떻게 성공하는가>였는데요. 교육 성취가 높은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은 ‘헌법에 명시된, 모든 국민이 양질의 무상 교육을 누릴 권리를 신성시하며, 이를 충실하게 실현할 뿐이다. 출산휴가 및 탁아 서비스에서도 나타났듯이, 핀란드는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는 일이 현시대에 자라나는 아이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필수라고 판단했다(p.140)’고 합니다.
탁월함 대신 평등에 교육 목표를 두고, 교육의 질을 학교마다 균질하게 유지합니다. OECD 평균보다 훨신 많은 돈을 투입하고, 아이 수 대비 직원 수를 많이 투입합니다. ‘교사에게 투자하는 만큼 거둔다’는 교사양성프로그램도 부럽습니다.
이런 교육은 모두 사랑에 관한 노르딕 이론의 목표에 이르기 위함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
|
|
학교가 학생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장소가 되는 것, 학교의 역할이 학생 자신들의 삶을 위해서 준비시키는 일이라고 여기는 것, 학교 수업이 끝나고 취미 활동 및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 교사는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줄 것, 하지만 그 후에는 아이들이 해야 한다는 것. 모두 학창 시절 제가 그리던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이었네요.
책을 읽는 내내 여러 생각들이 들어서, 또 북유럽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서(물론 그들의 타고난 기질인 우울성과 비관성은 저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제 꿈인 북유럽 여행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겨(?) 다녀와야겠다 생각했어요. ㅎㅎㅎ
모처럼 많은 생각이 든 책을 이번 레터에 길게 소개하고 말았네요. ^^;
아! 그래서 이 저자 분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미국 시민이 되면서 끝이 납니다(!)
추후 어떻게 살고 계신지 궁금해서 인스타그램 염탐도 해보았습니다만, 미국에서 평온하게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요(반전이라면 반전인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길고 긴 레터, 이만 줄이겠습니다.
|
|
|
tvN <정년이>
화제의 드라마 정년이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제 막 2화까지 방송했는데, 야물딱지고 씩씩한 정년이(김태리 역)가 참 맘에 듭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저의 최애 승희(오마이걸 멤버)가 1회 방송에서 주연인 김태리 못지 않게 멋드러지게 한 곡조를 뽑아 더욱 재밌게 보기도 했고요.
여성 국극 배우를 꿈꾸는 정년이의 성장드라마인데요, 해방 뒤 여성들끼리 모여서 소리와 춤, 연기가 곁들여진 공연이었다고 해요. 1948년 최초의 여성국극단 '여성국악동호회'가 출범하고, 1950년대에 전성기를 맞았다가 1960년대 군부독재 시절 '기이한 통속 예술'로 취급되며 사라졌다고요.
중학교 시절, 가야금부에서 2년간 활동하며 대회를 나갔었는데요(가야금도, 대회에 나갈 때 입어야 할 한복 대여도 학교에서 제공해주고요). 그때 당시 대전시립국악원 소속 선생님들께 가야금과 소리를 배웠습니다. 주말마다 학교에 나와야 했고 별도의 연습도 짬을 내서 해야 했지만 일주일에 2시간씩,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귀한 추억인지 모르겠습니다(그때 무슨 일인지 대전 중학교들 사이에서 가야금 열풍이 일었습니다).
"국악을 배운 시기가 있었다는 게 평생 자랑이 될 거야."
소리 선생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합니다.
정년이의 활약을 기대하며 덕분에 즐거운 가을을 보내겠습니다. :) |
|
|
10월 6일자 책방 오늘
(뉴스 제보 : 고수리 작가님) |
|
|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려요! :)
지난 10월 10일 한강절(!)이 탄생했죠.
한국문학의 자랑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짝짝짝짝짝)
다음 날부터 한강 작가님에 대해 그간 쌓아왔던 애정을 자랑하랴, 서점에서는 책을 구하랴, 독자들은 책을 사러 교보문고에 줄서랴, 연이은 소식들에 모처럼 기뻤습니다.
그중에 고수리 작가님의 제보로, 한강 작가님이 운영하는 서촌 서점 '책방 오늘'에
김그래 작가님의 <엄마만의 방>이 8월부터 10월까지 쭉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뭉클)
다시 서점을 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
|
|
제1회 광명 아트북페어 잘 다녀왔습니다.
첫 회여서 그런지, 날이 좋아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을 만날 수는 없어 아쉽긴 했지만
<책을 만드는 편집자의 일> 강연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열쩡!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진지한 눈빛과 쏟아지는 질문들로 행복했습니다.
(그중에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편집자 하고 싶다는 분에게는...
저의 동공지진이 들켰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유유히뉴스레터 잘 보고 있다, 두둠칫 스테이션 팟캐스트 잘 듣고 있다
인사 나눠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
|
|
|
유유히의 8번째 책 제목은...!
10월 한 달은 유유히 신간 출간 준비로 정신이 없습니다. 헤헤.
제목은 표지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게요...! :D
얼스어스 길현희 대표님과 작년 7월에 마주 앉아 계약서를 작성하고,
1년을 꼬박 집필하고(매주 메일로 저에게 마감을 해주셨더랬죠),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네요.
지난 7년의 고군분투,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길과 노력들이
고스란히 배어나오는 스몰브랜드 얼스어스의 성장일기입니다.
11월 첫 주에 무사히 독자분들의 손에 닿길 바라며.
작업하러 가보겠습니다. 🤓
|
|
|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시즌 2
"소설가의 집필 도구" 편이 업로드되었습니다. ㅎㅎ 출판계에 대해 흔히 듣는 말은 "아직도 한글HWP 써?" 인데요... 왜인지 한글프로그램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작가님들 이야기와 함께, 이면지에 친필로 소설을 쓴 경험, 생성형 AI는 어디까지 소설 창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일지 등등...
새 글을 확인하러 가보시죠! |
<에디터리 책장터리> 9월 책장 털어쓰!
매달 책을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후회를 반복하면서도, 팟캐스트며 유튜브를 만들기 위해서 또 열심히 읽게 되어서 그래도 하반기에는 독서율이 꽤 높아졌습니다. ㅎㅎㅎ (한 달에 한 번 독서모임도 하는데 그 책은 소개도 못한다는 상황...) 즐겁게 봐주세요! :)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합니다. |
|
|
🔍 <작업자의 사전> (구구, 서해인) 큰글자도서 출간
저시력자, 고연령층을 위한 큰글자도서로 <작업자의 사전>이 출간되었습니다.
요즘 도서관에 가면 큰글자도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혹은 필요하시다면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거나 오프라인 서점에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
|
|
|
답장 시스템이 바뀌었습니다.
페이지를 누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게시판이 열려요. 보다 쉽게, 서로의 피드백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2024 새해부터 변경되었음을 알립니다. 위트보이와 에디터리의 답장도 그 밑에 답글로 달아둘게요. 이번 주 답장도 잘 부탁드려요! 😉 |
|
|
이번 주 유유히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레터는 위트보이 님이 보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