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원래 오늘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후딱 다녀오고, 오후 업무를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광화문에 도착했는데 날이 너무 좋은 거예요.😆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시원하고. 특히 나무들이 바람에 사라락 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때 도대체 작가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나쁜 일은 항상 오니까 좋은 일은 잽싸게 즐기라고.
오후에 할 일은 많았지만 일은 미뤄두고, 일단 오늘의 좋음을 즐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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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를 쳐도 해야 할 일은 해야겠죠!?😅 오늘 광화문에 온 목적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작업자의 사전>이 잘 진열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인문 신간 K1 평대에 누워 있는데,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이는 우리 표지!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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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일단 테라로사에서 카페인을 충전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어딜 갈까 얘기하다가 유퀴즈에서 보았던 정영선 선생님의 전시 얘기가 나왔습니다. 마침 테라로사가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이어서, 커피를 다 마시고 지하로 이동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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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선생님은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 기술사입니다.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는 선생님이 지난 50년 동안 진행했던 작업들을 모두 모아 선보이는 전시였습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개장 장면이 담긴 뉴스 영상, 캐드가 나오기 전 시절 일일이 손으로 그렸던 평면도, 선생님이 트레싱지에 직접 스케치한 도면 등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시청각 자료도 준비를 많이 한 티가 났습니다.
전시장을 나오면서 한 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작업자의 사전>은 올해 18년 차 경력인 에디터리님이 '90'번째로 작업한 책인데요. 100번째 책이 나오면 작은 공간을 빌려 정영선 선생님의 전시처럼 에디터리님의 작업을 돌아보는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전시 제목은 일단 "Century Club"으로 지었습니다.(벌써)
국가대표로 피파 공인 A매치 100경기 이상 뛴 선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센추리클럽이란 단어처럼, 100번째 책을 만든 에디터리를 위한 전시 제목으로 이만한 게 없을 것 같아요. 빠르면 2년 늦어도 3년안에 100번째 책이 나올 것 같은데요. 나중에 전시를 열게 되면 우리 유유히토커 분들에게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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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고 나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에디터리님이 광화문에 도착할 때부터 찜해두었던 명동칼국수로 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어르신들이 반주를 곁들이며 왁자지껄하게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아! 여긴 찐이다! 120% 찐맛집이다! 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부푼 기대감을 갖고 에디터리님은 콩국수 저는 칼만두국을 시켰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별다섯개입니다.(⭐ ⭐ ⭐ ⭐ ⭐)
겉절이가 아주 맛있었고 만두는 야들야들한 피에 부추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근래에 먹었던 만두 중 탑이었습니다. 국물은 또 얼마나 시원하게요! 한그릇 뚝딱했습니다. 에디터리님이 시킨 콩국수도 찐이었습니다. 콩국물이 두유인줄 ㅋㅋ 꼬소하고 찐한 국물에 면도 양이 많았습니다.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이고 추천의사 별 다섯 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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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둔하게 저녁을 먹고 광화문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첫 코스는 송현동 부지입니다. 공원 가득 꽃이 피었습니다(사진 찍다 벌에게 공격 당할 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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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걷다가 정독도서관까지 왔습니다. 정문까진 지나간 적이 많았지만 본관까지 들어온 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정독도서관은 1977년도에 지어진 건물인데 오래된 건물 특유의 멋짐이 살아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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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서 선생님께 인사하는 에디터리... 유유히 인재상 : 인사를 잘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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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부까지 들어갔다 나왔는데 리모델링을 한 건진 잘 모르겠지만 쾌적하고 깔끔했습니다. 하얀 건물과 커다란 나무가 잘 어우러진 공간이었습니다. 천천히 걷다가 우연히 구내식당도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싸고 규모도 컸습니다. 다음에 정독도서관 근처에서 밥 먹을일이 있을 때 한 번 올려고 찜해두었습니다(도서관 식당하면 뭐니뭐니해도 돈까스!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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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걸을줄 알았다면 운동화를 신었을텐데 구두를 신고 돌아다녔더니 돌아올 때쯤 발바닥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왠지 녹음 사이에 불어오는 바람처럼 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행복해졌습니다.
바쁜 와중에 잠시 짬을 내어 짧은 여행을 하고 온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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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치약 잇몸 케어
이번 위트보이 픽은 '엔치약'입니다.
코로나 후유증을 심하게 겪은 뒤 생긴 여러 가지 변화 중 하나는 무리하면 다음날 잇몸이 퉁퉁 붓는 증상입니다. 살면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치과에 가도 딱히 이상은 없다고 하고 며칠 쉬면 또 나아지기에, 이젠 그냥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이 바빠 저도 모르게 몸에 무리가 많이 갔나 봅니다. 또 잇몸이 붓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에디터리님이 잇몸에 좋다고 엔치약을 사줬는데요.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이 치약으로 양치하고 있습니다.
유유히토커 분들 중 잇몸 관련 치약을 찾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치약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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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함께 단어를 수집해보아요!
<작업자의 사전> 작가님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워크숍을 엽니다.
지난 연말 망원동 작업책방씀에서 열렸던 첫 번째 워크숍에 참여했을 때, 각자 일하는 분야에서 자주 쓰는 말을 모으다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ㅎㅎ 조직 안과 밖에 있는 다양한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워크숍 주제:
“그대들은 어떻게 작업할 것인가" (2)...?
워크숍 소개:
작년 연말에 작업책방 씀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작업할 것인가" 라는 타이틀로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참가자 분들 중에서 '수정사항'을 "경력이 늘수록 조금씩 줄어가는 것. 많으면 귀찮지만 부담감이 줄어 편하고, 적으면 편하지만 책임감이 커지는 것. 그러나 적을수록 좋은 것."이라 멋지게 정의해주신 분이 있었는데요.
그 외, <작업자의 사전>에 없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케파', '있어빌리티' 같은 일의 말들을 추가로 정의해주신 분들도 있었고요. <작업자의 사전> 정식 출간을 기념해 앵콜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함께 모여서 ‘일의 말’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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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 “두둠칫스테이션” 🎧 <작업자의 사전> 편
[EP97] 100개의 단어로 돌아왔다 ‘작업자의 사전’ 출간 소식 (구구, 서해인 작가님, 에디터리) [커피타임]
2023 언리밋 화제의 그 책! 방학 동안 놀지 않고 마감을 해냈습니다. 짝짝짝.
언리밋 버전에서 단어가 2배로 늘어서 100개의 단어, 그리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에세이 4편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해인) : 덕업일치? 모든 걸 일로 전환시키면 불행합니다. 🦆(구구) : 각할모? 각칼? 칼국수? 🐦(에디터리) : 이슈? 그건 그냥 ’발행(ISSUE)‘ 아닌가요? ..... 에디터리가 원고 볼 때마다 웃어서 10번 웃은 ’많관부‘는 왜? (궁금)
여러분 뜸부기처럼 울어볼게요. ’작업자의 사전‘ 많관부. 많관부. - 구구, 서해인 ’작업자의 사전‘ (유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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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자의 사전> 제일 빠른 찐 후기 등장! (From 엄지혜 작가님)
그동안 프리랜서의 삶, 일상을 다루는 무수한 에세이를 읽으면서 "음 그건 다 아는 이야기인데" 싶었는데 <작업자의 사전>이라는 타이틀을 다니 좀 다르게 읽힌다.
(독자로서는) 공저를 그닥 안 좋아하고, 두 명이 쓴 책은 성공하기가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구구, 해인 님은 어쩜 이렇게 핑퐁핑퐁 호흡이 잘 맞게 리듬을 맞추셨을까.
누가 썼나? 들쳐보지 않아도 밥이 찰져서 쓱슥 잘 비벼지는 비빔밥처럼 조화롭다.
프리랜서와 일을 많이 해온 회사원으로 살아오며 "프리랜서가 된 미래의 나"를 많이 구상해봤는데(ing) 아, 이런 점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도움이 된다. <작업자의 사전>은 오래 읽힐 책일 듯하다. 일을 '제안하는' 입장에 많이 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
빠르게 읽어주신 엄지혜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
고마운 리뷰 허락 받고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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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일의 뒷얘기
'이슈' '핏' '후킹'... 두 발짝쯤 뒤에서 보면 외계어처럼 들릴 수도 있는 이런 표현들이 어떤 일터에서는 흔하게 쓰인다. 나 역시 처음에는 이런 말을 하는 게 낯간지럽기도 하고, 묘한 소속감에 고양되기도 했다. 이제는 의미보다 상태에 집중하는 직장인이 되었지만 임금 노동자로만 살다 보면 일의 의미(나아가 일에서 내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에 빠질 때가 있다.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회사원으로 퉁치지 않고 내 일에 이름 붙이기가 가능한지 궁금해진다.
『작업자의 사전』은 한때는 임금 노동자였던, 이제는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 두 사람이 노동의 과정에서 자주 마주한 단어들을 뜻풀이한 사전이자 기록이다. 두 저자는 기획자, 마케터, 크리에이터 등으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일의 이름을 '작업자'로 명명하는 것부터 시작해 제도가 규정하는 일 너머를 충분히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깊게 생각해 볼 틈도 없이 단어로만 존재하던 것들이 생활 밀착형으로 풀어 헤쳐지면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구체적으로 복잡한 일의 기쁨과 슬픔을 보여준다. '웃픈' 설명에 무릎을 탁 치고 낄낄거리며 책끝을 쉼 없이 접어가다 보면 이내 어떤 감정들이 밀려온다. 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안도, 약간의 아득함, 그냥 퉁쳐서 위로. (이참슬 채널예스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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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제가 늘 관심을 갖게 되는 주제가 있는데요, ‘엄마와 딸 이야기’입니다. 어리고 멋모를 땐 “나는 커서 엄마처럼 안 살 거야”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대신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고,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서 돈을 벌고, 밤마다 아파서 끙끙대는 엄마, 집에 돌아와서 편히 쉬기보다 쉼없이 집안일을 하며 가족을 돌보던 엄마. 그런 뒷모습을 지켜보며 자랐기 때문이죠.
어느덧 내가 기억하는 엄마가 지금의 나보다 더 젊어지기도 하고, 내 나이에 엄마가 나를 키웠구나 하며 그 시절 엄마의 마음을 상상해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그간의 시간을 갚고도 싶지만 막상 얼굴을 보면 무뚝뚝하게 엄마를 대하던 버릇이 툭 튀어나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마음보다도 더 적게 표현하고 뒤늦은 반성을 무한 반복하죠.
김그래 작가님의 <엄마만의 방>이 연재를 시작했을 때, 저의 마음과 꼭 맞는 만화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엄마를 떠올리면 복잡 미묘해지는 딸의 감정을 김그래 작가는 찬찬히 관찰하고 덤덤히 그려냈습니다. 그때의 엄마 나이에 내가 이르렀을 때, 엄마가 앞서 걸었던 길에 발자국을 포개어 걷는 기분이 드는 것까지도요.
나의 엄마가 아니었다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도록 응원하고 축하했을 텐데 곁에 엄마가 없는 상황에 문득 서운해지고 마는 마음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나의 엄마니까 내 옆에 오래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 나의 엄마니까 내가 필요할 땐 언제든 손을 내밀어줬으면 하는 마음… 어쩌면 어릴 때 엄마의 일터에 등장해 난처한 엄마에게 용돈을 타냈던 아이가 맘속에 그대로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엄마 앞에서는 어리광을 부리고 싶고 독차지 하고 싶은, 어리고 약한 마음과 닮은.
타국으로 멀리 떨어지고 나서야, 엄마를 바라보는 마음에 적당한 거리가 생겼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제야 비로소 엄마와 나, 각각 독립된 존재로서 우정이 가능하겠다는 가능성도요. 늘 딸의 뒷모습을 보며 염려와 응원을 보내주던 엄마에게, 딸도 주렁주렁한 그 마음을 돌려줄 준비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엄마와의 관계를 새로 맺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에게, 어렸을 땐 몰랐던 엄마의 마음을 이랬겠구나 짐작하게 되다가도 어떨 땐 가장 낯선 모습의 엄마를 새로 발견하고 알아가게 되는 분들에게, 무엇보다 평생 일해왔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엄마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응원의 마음을 모두 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김그래 작가님의 <엄마만의 방>을 추천드립니다.
추천사
거칠어진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싶을 때면 나는 따뜻한 것들을 찾는다. 식은 마음을 위로해주고 체온까지 데워주는 것들. 그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언제나 그랬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바라보고 생각하고 다짐하게 해주는 그래는 늘 따뜻한 곳으로 분명한 한 걸음을 내딛게 해주곤 했다.
이번 『엄마만의 방』에서도 그래는 그렇다. 내 이야기가 아닌, 하지만 어느새 내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그래의 이야기들. 그렇기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전보다 한 뼘 자란 내가 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었다. 사랑과 용기가 바탕이 된 이야기들이 으레 더운 마음을 남기고 가듯 『엄마만의 방』이 나온 후의 세상의 온도는 조금 올라가 있지 않을까.
- 강아솔(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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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시스템이 바뀌었습니다.
페이지를 누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게시판이 열려요. 보다 쉽게, 서로의 피드백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2024 새해부터 변경되었음을 알립니다. 위트보이와 에디터리의 답장도 그 밑에 답글로 달아둘게요. 이번 주 답장도 잘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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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유유히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레터는 에디터리님이 보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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