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톡 연말 결산이란 제목을 정하고 나니 이제야 연말이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올해는 유유히를 시작하고 많은 독자님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지만 하나로 정리하면 감사함이란 단어만 남을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만났던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아! 이 말을 빼먹을 뻔했군요.
1년간 유유히톡 구독자분들을 뭐라고 부를까 고민했는데 얼마 전에 ‘유유히톡 어~’를 타이핑하다가 ‘유유히토거’가 된 걸 보고 우리 구독자분들을 "유유히토커"라고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유유히톡 구독자분들을 유유히토커라고 부를게요.(갑자기!?ㅋ 애칭이 생겨버린 구독자님들♥️)
50번째 유유히톡은 유유히 1년을 정리해 보는 연말 결산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 레터까지 2주에 걸쳐, 총 10개의 질문에 에디터리와 위트보이가 답하는 형식이에요. 먼저 5개의 질문과 답변을 공개합니다.
유유히토커분들도 함께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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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 위트보이
하루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불광천 벚꽃길이요.
올 4월에 단순 천식인 줄 알았던 하루가 지방간 진단을 받았어요. 며칠 밥 먹는 게 뜸했긴 했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에 무심히 지나갔는데 고양이에게는 이렇게 큰 병이었다니..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릅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하루에게 물과 밥을 먹이려고 온갖 고생했지만 하루는 먹는 걸 거부했어요. 지방간은 밥을 먹어야 낫는 병인데, 집사 마음도 모르고 안 먹는 하루를 보며 원망도 들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하루 종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결국 저녁이 돼서야 저희는 급식을 포기하고, 위랑 연결된 콧줄을 삽입해 강제급식을 하기로 합니다. 이것까진 하진 않으려고 했는데 더 먹지 않다간 정말 큰일이 날 수 있어서 병원에 맡기고 우린 다음 날 오기로 했습니다.
은평구에 있는 병원에 하루를 맡기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슬펐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가 불광천 주변으로 벚꽃이 가장 크게 만개하는 날이었어요.
그때 든 생각은 다음에 건강한 하루를 데리고 같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다행히 몇 주 뒤 하루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루랑 같이 산 지 8년쯤 되었는데 항상 옆에 있던 존재라 아프다거나 내 곁에 없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한 번 도 하지 못했어요.
그냥 당연한 장면처럼 생각했었죠. 그때 이후로 마음 한편에 불안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하루랑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나이 많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모든 분들! 우리 화이팅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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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리
유유히 출판사를 창업하고, 첫 책 장강명 작가님의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손에 들던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이전에도 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16년간 직접 편집한 책이 나와 손에 들 때마다 갓 나온 떡과 같은 온기가 괜히 느껴지면서, 마음이 두근거렸었는데요. 이제는 조직이 아닌, 저의 회사에서 온전히 완성된 책을 손에 쥔 마음이란.
제작사에 직접 찾아가 샘플 책을 받아왔는데요, 책이 나오기까지의 우여곡절 사연과 더불어 저의 시작이 되어준 책, 책이 무사히 나왔다는 안도감까지. 많은 기분이 짧은 순간에 스쳐 지나갔던 것 같아요.
2023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24년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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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지은. 새삼스럽고도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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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3년 추천할 콘텐츠 하나만 골라본다면?
🙂 위트보이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닌텐도 스위치 게임입니다. 오직 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닌텐도를 구입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이 게임을 예약 구매한다는 얘길 할 때는 큰 관심이 없었다가 나중에 우연히 보니 엄청난 대작이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게임, 갓갓게임이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대체 뭔데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할까 싶어 계속 찾다 보니 갑자기 너무 하고 싶어져서 우여곡절(?)끝에 닌텐도 스위치와 젤다를 샀지요.ㅋㅋ
처음 게임을 시작한 날부터 젤다의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하다 보면 몇 시간 뚝딱 지나가는 게임 완성도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영화, 음악, 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렇게 벅찬 감동을 느낀 건 처음이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 중 처음으로 할 게임을 찾으신다면 <젤다의 전설>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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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리
올 한 해는 '지소연 선수'를 보고 또 보는 덕질에 빠졌습니다. ㅎㅎ 팬이 되기 전에, <너의 꿈이 될게> 인터뷰집으로 만난 인연인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소연 선수의 큰 그릇(월드클래스)과 담대함에 반해버렸고, 그렇게 저는 수원FC위민 경기를 보러 수원으로, 인천으로 자주 다니게 되었습니다.
2023년 WK리그에서는 수원FC위민이 초반에 무실점(클린시트라고 한다죠)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중반에 조금 위기가 왔다가, 플레이오프까지 진출, 이제 인천현대제철의 독식을 막는구나 했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지소연 선수의 동점골과 역전골에 이어, 89분 김윤지 선수의 추가골로 3:1로 앞섰는데, 2차전에서 인천현대제철의 각성(!)으로 손화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2:6으로 경기를 끝내 안타깝게도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여기까지 치열하게 온 것만으로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던 새싹 팬은, 2024년을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고! 고! 수원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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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를 사로잡은 WK리그.
비록 올해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2024 수원FC위민 우승을 기원합니다.
(관중석에 에디터리, 위트보이도 찍혔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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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3년 올해의 소비를 골라주세요.
🙂 위트보이
최근에 샀던 베어그릭스라는 그릭요거트 메이커입니다. 경이님이 추천해 준 제품인데요.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 덕분에 저는 매일 완전 꾸떡쓰한 그릭요거트를 먹고 있어요. 이렇게 매일 먹다 보니 시중에서 파는 흐물흐물한 요거트는 못먹겠더라구요 ㅋㅋ 그릭요거트 한 컵에 견과류&베리만 부으면 아주 훌륭한 식사가 완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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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리
지난 제주 여행 때 산 귤모자. 단돈 만원에 물개즈와의 추억을 빛나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일행 잃어버릴 일 없이(?) 사진 찍을 때마다 웃게 해준 쨍한 색감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쓰려고 고이 잘 모셔두고 있어요. 잘 고른 여행 소품이 여행 추억을 더더 재밌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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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금까지 보낸 유유히톡 중에 내가 봐도 잘 썼다, 회심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 위트보이
<ep.24 녹음의 계절>이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대사와 분위기가 잘 드러나게 쓴 것 같아서 발송하고 나서도 몇 번을 읽어보았지요. 요즘처럼 추운 날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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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리
이번에 유유히톡 구독 후 100% 읽은 독자님들이 가장 많이 뽑아준 에피소드 <EP 47. 회사 그만둔 거 후회해요?>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머릿속으로 시계 밑에 달린 추처럼 퇴사를 한 것이 잘한 일일까를 분주히 오갔습니다. 발을 딛고 있는 현실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싶은 불안감과 막막함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다시 밀려갈 때면 쉽게 잠들지 못하기도 했어요.
마침내 1년이 지난 오늘은, 후련하게 이야기합니다. 회사 그만두고 유유히 하길 잘했다, 참 잘했어. 스스로에게 머리를 쓰담쓰담, 등 톡톡 두드려주고 싶은 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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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3년 나에게 칭찬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쓰세요.
🙂 위트보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0% 혹은 120% 모드로 일하는 게 열심히 하는 거고 잘하는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작년 코로나 후유증을 길게 겪으면서, 몸과 마음을 아끼고 다루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갔습니다. 이제는 무리하지 않고, 유유히 그러나 꾸준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에게 ‘열심’이란 말의 모습이 달라진 해입니다.
예전처럼 열심히 하진 않지만, 요즘처럼 열심히 한 해를 살았던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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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리
매일을 성실하게 쌓아온 나를 칭찬해요. 유유히를 꾸준히 운영해왔고 책을 3권 출간했으며, 풋살과 수영도 부지런히 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잡아왔습니다. 물론 여름부터 가을까지 매일 마신 맥주는 제발 그만하라고 저를 말리고 싶었지만요. ㅎㅎ
2024년에는 꾸준한 음주 생활만 많이 줄여보자고(믿을 수 없지만 위트보이의 건강검진 선생님이 이렇게 이야기했대요.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일주일에 소주 3잔입니다.") 또 한번 다짐해봅니다. 운동 열심히 하는데 그만큼(?) 늘어가는 뱃살과 이제 안녕하고 싶어요! 아자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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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독자를 만나는 일>
지난주 특별한 유유히톡을 보내드렸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이라는 단편 제목을 살짝 바꿔서 <100%의 독자를 만나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보내드렸어요.
아마 받으신 분도 있고 못 받으신 분도 계실거예요. 유유히톡을 구독하신 분들 중 오픈율 100%인 독자분들께 보내드렸거든요.(총129명) 레터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짧은 글을 보냈고 작은 이벤트도 준비했어요. 1년 동안 유유히톡에서 보내드린 레터 중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와 그 이유를 알려주시면 선물(크리스마스 카드 + 위트보이와 에디터리가 각각 고른 작은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6명 선정)입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건 47번째 레터인 <회사 그만둔 거 후회해요?> 에피소드였습니다. 제목만 보고도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는 분도 계시고요. 읽기만 해도 뭉클해지는 답장도 있었습니다. 대체 회사란 뭘까요?ㅠㅠ 그다음으로는 36번째 레터인 <대폭망의 기억>입니다. 저의 대폭망했던 결혼식 연주 에피소드를 이렇게나 좋아해 주시다니 ㅋㅋ 영상 공개해달라는 분도 많았지만 절대로 오픈 안 할 거예요. ㅋㅋ
그다음으로는 <ep35.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의 리스트>와 <ep41. 유잼도시 책의 도시 대전으로 떠나요>를 여행기처럼 즐겁게 읽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에피소드를 꼽아주신 감동의 독자님도, 이벤트에 답장을 하려고 모든 에피소드를 다시 살펴봐주신 애정 가득 독자님도,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려요.
저희만 보기 아까워서 답장 일부를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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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90님
<ep.47 회사 그만둔 거 후회해요?>
이직을 몇 차례 했어요. 중간중간 공백도 길었어요.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도 정리됐고, 세상과 나 스스로를 많이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좋았지만 쓰리고 아픈 전 직장. 저는 그만둔 거를 후회하기보단 그만두기 전에 그곳에서의 저를 후회하곤 했어요.
그래서 이 에피를 읽으면서 저의 지난 삶들을 떠올랐고,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과 강단이 생겼다는 말, 0년차니까 헤매는 거라는 말에서 위로를 받았어요. 멋지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무엇보다 "그게 싫어서 어떻게 벗어난 상황인데, 지금 제게 마음고생을 굳이 주려하신다고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사양할게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저희 집은 평화를 되찾았고요. 발 뻗고 푹 잘 잡니다."라는 부분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나의 삶을 위한 단호한 거절이 제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저도 후회가 나를 믿는 믿음과 나를 지키는 강단으로 바뀌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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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09님
<ep.47 회사 그만둔 거 후회해요?>
올해는 참 다사다난했어요. 출판인의 삶을 끝냈고, 얼마간은 스타트업 인턴이었고, 우연히 들어온 뷰티 온라인 광고회사에서 실무를 경험했죠. 그리고 또 다시 퇴사를 앞두고 있어요.
이 메일이 올 때 퇴사할지 말지 결정하려던 시기라 메일 제목이 '회사 그만두고 후회할 거 같나요?'로 보였어요. 유유히 메일에서 출판업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거 아시나요?ㅎㅎ 내년에는 저도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업을 만나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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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님
<ep.37 일의 바이오리듬과 스님과의 차담>
내 안에 나만의 욕심과 규율이 가득해서 불안하고 모난 것들이 생체리듬을 끊임없이 건드리는 때, 이 날의 레터에서 이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육안이 아니라 심안으로 보기, 마음이 여기에 머무르게 하기." 나를 고요히 들여다볼 시간을 갖고 싶어 피정을 신청했어요.
물론 일시적이라, 또 묵상 시즌이 돌아오긴 했지만요. 덕분에 에피소드를 다시 보니, 마음이 다시 차분하고 점잖아집니다. 에디터리, 위트보이 님도 마음을 잘 보살피며, 건강도 잘 보살피며 행복한 연말연시 준비하시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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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말에도 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오픈율 100%인 독자분들께 또 보내드릴 예정이에요. 내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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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7일 베터 북토크 <사랑의 연말정산>
행사 사진을 받아서 살짝 공개합니다. :) 기록 앱 <베터>에서 주최해주신 고수리 작가님의 '사랑의 연말정산'에 에디터리가 사회자로 출동했습니다.
<선명한 사랑>을 읽고, 독자님들의 2023 나눴던 사랑, 받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찡-한 사연들과 공감 100퍼 사연들이 더욱 따뜻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함께해주신 독자님들,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신 베터 담당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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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한 사랑> 한쪽가게 북토크
😉 에디터리 12월 17일 일요일 행사를 마치고, 나경님과 김브루님이 만들어준 따뜻한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이 더없이 행복했어요.
대전은 분명 내가 24년을 보낸 곳인데, 낯선 얼굴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저마다 일을 찾아 떠나고, 종종 보던 친구들과 서서히 멀어져 소식 들을 일이 없어진 지 오래되었죠.
그래서 대전 가는 일이 조금씩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새로운 친구, 무엇보다 책 친구 서점 친구가 생겨서 기쁩니다.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우리 오래오래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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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부장님 건강검진
3개월 만에 검진을 하러 찾았는데, 11월부터 날이 추워져 기침을 한 달에 8회 정도 했었어요. 천식이라 호흡기로만 관리해왔는데, 약 복용이 불가피해졌지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이고, 지난 4월에 스트레스로 인한 지방간 발병이 있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이나 저희나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되는 컨디션일지 피를 뽑고 검사한 결과 혈압 수치가 높았고, 가슴 털을 일부 밀고 심장 초음파 결과 심장병은 아니지만 '고혈압성 심근증'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천식약+혈압약을 처방받았지요.
약을 먹이는 게 스트레스가 아니게끔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어요. 다행히 약을 먹은 지 6일차, 식욕도 여전하고 잠도 잘 자고 활기도 있습니다. 29일에 약을 줄이러 병원에 한 번 더 다녀올 예정입니다. 하루도, 여러분도 무사한 겨울 보내시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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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뉴스레터를 어떻게 읽었는지, 조금이라도 나누고픈 이야기를 전해주실 때마다 에디터리와 위트보이는 인류애가 솟습니다. 한 줄이라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히 두드려주세요. :)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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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죠. 제 메일함에는 구독한 여러 레터들로 가득한데, 정말 이상하게 유유히톡에만 답장을 하게 돼요. 다른 레터를 보면서도 여러 생각이 드는데, 유일하게 유유히톡은 저도 답장을 하고 싶고, 제 답장에 달아주시는 코멘트도 기다려지고 그래요. 그게 유유히톡의 힘인 것 같아요. 진심이 닿는 레터랄까? 그래서 저도 다른 분의 의견처럼 독자모임이 꼭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_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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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님, 진심이 통하다니, 감격스럽습니다. 유유히톡 레터를 보내고 나면, 레터 발송된 날은 하루 종일 답장 시트를 들락날락거린답니다. ㅎㅎ 레터를 어떻게 읽었는지 바로 답장을 주시면 하루 종일 그 감상에 기대어 좋은 하루를 보내지요. 독자모임, 2024년에 당장 추진할게요. 고맙습니다. :)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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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지런한 출판사가 또 있나 싶을 정도의 소식들이 너무 반갑습니다. 2024년에도 물 들어올 때 서핑하면서 한껏 즐기는 유유히 되시길!
_ㅇㄹ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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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꾸준한 사랑 고맙습니다. ㅇㄹㅅ님! 2024년에 마주 앉을 수 있기를, 유유히의 행보도 함께 지켜봐주시기를요!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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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올 때 노 젓지 말자' 우리 부부도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유유히 두 분도 자주 나누는 이야기라니 반가웠어요! 그래서 제가 두 분을 좋아하는 듯! :-) 물 들어 올 일이 그리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 들어와도 당황하거나 욕심부리지 말고 지금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길 바랍니다.
_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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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통하다니! 너무 반갑지요. 첫째 당황하지 말 것, 둘째 무리하지 말고 유유히 흘러가기. 너무 좋은 이야기여요. 2024 새해에 반장님께도 웃을 일 많은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요! :)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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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톡에서 소개해주시는 책들은 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유유히에서 2월에 출간될 <데쓰오와 요시에>도, 5월에 출간될 <작업자의 사전>도요. 추천해주신 <일인칭 가난>(마티)도요. 이 책 먼저 읽어야겠어요. 멋지게 궁금하게 만들며 잘써주시는 레터 덕분인 것 같습니다. (역시 능력자 에디터리님) 연말연시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유유히 화이팅입니다.
_소박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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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저의 회심의 홍보에 마음을 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레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지, 쓰지 않았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답장을 쓰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소박한꿈님께도 2024년에는 더욱 많이 웃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기를, 그런 시간에 유유히가 함께 하기를 빕니다! :)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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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작업자의 사전> 100단어 버전이라니요. 기대합니다! 기대 가득한 2024년, 유유히 흘러갈 일만 남았네요 또!
_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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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님 올만이네요! ㅎㅎ 유유히의 2024년을 기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유히 독자님들에게 기대되는 이야기들 많이 만들어볼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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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의 사전> 확장판 너무 기대됩니다! 추천해주신 안온 작가님의 <일인칭 가난>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연말이라 이런저런 정리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같이 읽어두면 좋을 것 같네요.
_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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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님! 기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2024년 출간을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을 맞이해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모쪼록 파김치님의 한 해를 돌아보며 나와의 송년 타임도 꼭 가져보시는 것으로요! :) 메리 크리스마스~!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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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유유히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레터는 에디터리님이 보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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