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쌓인 길을 걷기 좋은 요즘입니다. 후디에 반바지는 아니지만 두툼한 후디에 긴바지를 입으면 딱 좋을 날씨입니다. 햇빛은 쨍하게 비추고 있고 하늘은 맑아서 가을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날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멋진 음악이 빠질 순 없겠죠? 가을 한가운데서 듣기 좋은 재즈 5곡을 추천해볼까합니다. 위트보이가 엄선한 가을가을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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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ill Evans Trio - Autumn Leaves
가을에 생각나는 재즈 하면 뭐니뭐니 해도 <autumn leaves>죠. 이곡은 명곡답게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연주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전은 bill evans trio가 연주하는 곡입니다. 적당한 리듬감에 언제 들어도 편안하고 깔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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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les Davis Quintet - It Never Entered My Mind
이 곡은 해가 지는 풍경과 함께 들으면 좋습니다. 언젠가 베란다에 앉아 노을을 멍하니 봤던 적이 있습니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해서 오렌지 빛 가득한 하늘이 회색빛으로 어스름해지는 그 시간까지 바라봤습니다. 뭔가 시간이 멈춘 듯한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쓸쓸한데 차갑지 않은 곡입니다. 노을 지는 시간과 잘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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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aul Desmond - Bossa Antigua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듯한 나라에서 모히또 한잔 마시는 상상을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은 따듯한 보사노바 재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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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het Baker - Time After Time
가을이니 로맨틱 한스푼 필요하잖아요. <Time After Time>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옵니다.
Time after time I tell myself that I'm so lucky to be loving you.
이번 가을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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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lla Fitzgerald - Autumn In New York
마지막곡을 뭐로 할까 생각하다가 역시 가을엔 이곡이지 하며 골랐습니다. 맨해튼 센트럴 공원 가을 이미지를 모니터에 띄워 놓고, 큰 머그컵에 커피를 가득 담아 천천히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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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보이 픽은 매일에서 만든 그릭요거트입니다.
원래 에디터리님이 아침식사용으로 사온 요거트인데(오마이걸 효정이 먹는 걸 보고 따라했대요) 한 숟갈 두 숟갈 먹다 보니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냉동 블루베리와 여러 종류의 견과류들을 넣어 먹고 있는데요. 새콤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조합이 훌륭합니다(시판용 그래놀라는 너무 달아서 아웃).
저는 요즘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강 음식을 찾아서 먹고 있는데요. 그릭 요거트도 그중 하나입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식후에 디저트로도 좋아 매끼(?) 먹고 있습니다. 먹는 양이 꽤 많아 한 달이 지났을 때도 이렇게 먹는다면 그땐 요거트 메이커를 사서 직접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혹시 요거트 메이커를 쓰고 있다면? 추천하실 제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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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문학 나눔 선정🎉
독자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강명 작가님의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이 2023년 2차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소설가라는 ‘이상’하고 ‘재미’있는 직업에 대해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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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명한 사랑> 인쇄 마감
무사히 표지와 본문 인쇄를 마쳤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올 가을엔 선명한사랑 💛 다음 주 출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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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리수리 레터> 2번째 레터를 보내드렸어요
유유히톡 구독자분들 첫 번째 <수리수리 레터> 잘 받아보셨나요? 첫 레터를 읽고 잘 읽었다며 정성 가득 답장들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첫번째 미션 주제였던 ‘내가 생각하는 나의 고향을자랑해주세요’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답장을 해주셨습니다. 다들 고수리 작가님 팬이라 그런지 읽고나면 마음이 짠해지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아니 이야기가 아니라 한 편의 에세이 같았어요. 작가님과 에디터리님과 저는 감동의 눈물을... 크흑.
어제는 <수리수리 레터> 2번째 레터를 보내드렸어요. 여기엔 ‘너는 영영 예뻐라’ 글이 담겨 있어요. 고수리 작가님의 어머님, 이모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눈물 그렁그렁 맺힐 만큼 마음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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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뉴스레터를 어떻게 읽었는지, 조금이라도 나누고픈 이야기를 전해주실 때마다 에디터리와 위트보이는 인류애가 솟습니다. 한 줄이라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히 두드려주세요. :)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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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년차 편집자입니다. 내가 책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운 날들을 보내다가, 책 만드는 일을 즐겁게 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 좋은 자극이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정리가 안 되어 짧게 줄여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_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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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미님. 반가워요. 일이란 게 늘 좋을 수 없고 의심스럽고 고통도 느꼈다가 다시 회복하고의 반복인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즐거울 때, 나 즐겁다! 하고 기록해두는 게 저에게는 계속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미미님 응원 감사합니다. :)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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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다시 쌓인 받은편지함 속에서 당연히 유유히 톡을 제일 먼저 클릭했습니다. ^^ 오늘의 편지를 보고 당일치기 대전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경로는 독립서점과 맛집을 잘 버무려서요.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_하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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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톡을 즐겨주시는 하루하나님 덕분에 답장 쓰는 즐거움이 늘었습니다. 유잼 도시 대전으로의 여행! 강력 추천해요. 잘 다녀오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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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맙소사 :) 좋아하는 한쪽가게 소개에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지는 레터였습니다. 다다르다에서의 북토크도 너무 좋으셨을 것 같아요. 대전에서 8년을 지내면서도 아직 못가본 곳이 많아 개천식당에 마음 속 밑줄 쭉 그었습니다. 바로그집 떡볶이는 얼마 전 처음 맛보았어요. 레터를 보시는 분들도 유잼도시 대전의 매력에 푸욱 빠졌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요.
_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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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님! 오케이슬로울리도 다음 목적지에 별표! 대전이 고향인데 낯설어지는 게 점점 어색하다가, 이제는 즐거운 여행자의 마음으로 재미를 발견하게 되어서 기쁘답니다. 대전을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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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쪽가게 책방지기 나경입니다. 오늘 편지를 읽는데 한쪽가게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엄마~~~ 나 '유유히 레터'에 나왔어 ~~~~~) 대전에 오셨을 때 다정한 발걸음을 해 주신 대표님 덕분에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 나눌 수 있어 정말 정말 반갑고, 기뻤어요. 그리고 유유히 레터를 통해 알게 된 다양한 꿀팁으로 제 일상을 즐겁게 채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접 전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맛있는 올리브유를 알게 되었고, 갈치조림 양념으로 무조림을 해 먹는 등... 쓰고 보니 다 먹는 이야기네요! ㅎㅎ) 레터에 두 분이 번갈아 담아 주시는 따듯한 이야기가 제 삶에 커다란 기쁨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큰마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들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좋은 날 또 반갑게 얼굴 마주하면 좋겠습니다.
_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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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 나경님이다아아아아! ㅋㅋㅋ 이제는 정겨운 그곳이 생겨서 대전에 더 자주 가고 싶어졌어요. 다 나경님 덕분이에요. 책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다가, 이렇게 만나면 반가웁고 또 친숙하고 그런 게 너무 신기해요. 앞으로도 유유히와 절친 서점으로 지내주세요! 감사합니다. :)
_에디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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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면 이 코스 그대로 다닐거에오!! 뭐하나 안 끌리는게 없네요 허허
_ㅎㅇ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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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 저의 로망 중 하나가 게스트하우스 열고 여행상품 개발하는 건데 ㅋㅋㅋㅋ 어쩜 소질이 있는 걸지도? :)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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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기에 이어 대전 책방(먹방) 여행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주도도 대전도 너무 가고 싶어졌어요. 유유히 레터 따라 여행하기 하고 싶네요. 숙소도 음식점도 책방도 따라서 가보기. 담주 레터도, 고수리 작가님의 선명한 레터도 기다릴게요. 매주 기다리고 있어요. ^^ 고맙습니다
_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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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고맙습니다. 책방 먹방 여행기라니. 라임도 어쩜. ㅋㅋ 늘 좋은 계절에 좋은 곳에 나를 데려다주는데 진심인 저랍니다. :) 일상으로님도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기분 일부러 만드시는 날들 보내기를요!
_에디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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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유유히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레터는 에디터리님이 보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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