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가 쓰였으면 한다. 그렇지만 먼 훗날 내가 엄마와 아빠를 두고 떠올릴 순간은 분명 에세이에 쓴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본가에 올 때마다 역으로 마중 나와주는 엄마의 들뜬 얼굴, 첫 번째로 익힌 장어를 내 앞접시에 옮겨주는 아빠의 손, 똘똘 뭉친 실뭉치를 풀듯 어렵사리 풀어가는 대화들… 이런 사소한 장면들을 겨우 떠올릴 먼 미래를 상상하면 가슴 아래께가 뻐끈해진다.
_ 「쓰이지 못할 이야기들」 중에서
안녕하세요 에디터리입니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가 바로 6월을 두고 한 말이었군요....!
6월 2일 <그는 잠결에도 나를 꽉 안고는 한다> 마감
6월 4일 <그는 잠결에도 나를 꽉 안고는 한다> 인쇄감리
6월 6~7일 천안 - 대전 가족 방문
6월 8~11일 <그는 잠결에도 나를 꽉 안고는 한다> 서점 배본 미팅
6월 11일 <그는 잠결에도 나를 꽉 안고는 한다> 배본! 💖
이렇게 무사히 마쳤습니다.
미팅 10분 전에 도착해서 드릴 소개 자료와 책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이제야 서점 미팅이 떨리지 않더라고요.
이게 웬일일까요! 3년 반이 되어서야, 이제 유유히의 14번째 책이 출간되고서야
편안하게 동료와 이야기하듯 책 내용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왔네요.
어느새 자랐습니다.
다 지켜봐준 여러분 덕분입니다! 만세! 만세! 만세!
<아직, 도쿄> 표지 종이
<아직, 도쿄> 면지 종이
🗼 임진아 <아직, 도쿄>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교를 진행하고, 표지 작업을 하고, 제작 종이들을 확정했습니다. 작가님이 펜화로 그려준 도쿄의 일러스트가 가득한 이 책의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고 싶어서, 손에 잡히는 느낌에서부터 다르게 주기 위해 코팅 없는 친필사인본 한정(이 이벤트는 추후 공개)과 (그래도 물에 강하게끔 해주는) 바니쉬 코팅을 나눠서 진행해보려고 해요.
온라인 서점에는 코팅이 없이 들어가도 주문 받으면 바로 출고되는 형태여서, 재고도서 관리에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에서요. :)
임진아 작가님과 디자인 실장님과 마감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도서전에서 무사히 만나요오!
트라이앵글 입덕 영상 <Love is>
지난 주 금요일 밤에, 위트보이와 함께 정말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나섰습니다.
그리고...!
트라이앵글 데뷔 무대를 보는 순간, 시간여행하듯 그 시절로 돌아가...!
기억이 조작되고(토니오빠도 빨간색이었는데...!)
저는 그 뒤로 일주일 내내 이 노래와 최성곤(오정세)의 <니가 좋아>를 번갈아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영화 <와일드 씽> 감독님의 전작 <이층의 악당> <달콤살벌한 연인>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신작으로 오랜만에 만나니 즐겁더라고요. 세대별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해요. 2000년대 초 1세대 아이돌의 느슨함(가창력과 댄스, 랩 등의 실력이 타고난 걸로만 어떻게든 되든 그 시절)을 기억하신다면, 영화 속 강동원이 눈 한 번 깜짝하니 20년이 지난 현실이 되었을 때를 공감하는 40대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합니다. :)
생각 지우개 영화로 즐겁게 보았습니다.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보일 단춤 <감정사전 2> 미니북
살짝 공개해봅니다. :)
새로 단어 10개를 골라서, 단춤 작가의 미니 에세이와 만화를 엮었습니다.
출간은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그 전에 단춤 작가님 신작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미니북을 선보입니다.
본격적인 도서전 굿즈 등은 다음 주 소식에서 전할게요~! 💖
작지만 알찬 유유히 테이블을 기대해주세요. ㅎㅎ
한국여성민우회 x 유유히 <우리 0과 1 사이에서 만나>
6월 20일 오후 12시~5시. 합정역 근처 서교플레이스에서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하는 페미니즘 x 젠더페스티벌이 열려요. 행사 부스로 유유히가 참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