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팟캐스트 비혼세 Ep237. 죽음과 마주 앉은 엄마 곁에서 with 강원
작년 8월이었습니다. 팟캐스트를 듣다가 귀가 번쩍 뜨이는 방송이 있었어요.
다큐멘터리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의 주인공이자, 비혼세 민지 님의 지인인 "강원" 님이 출연한 방송이었는데요.
강원 님의 어머님은 2021년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3년 정도 완치가 아닌 근치를 목표로 하는투병 생활을 하다가, 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용 호스피스(연명이 목적이 아니라 통증을 줄이는 방식)로 집에서 지내다, 이 방송을 하기 얼마 전에 호스피스 병원으로 입원을 했다고 했습니다. 아픈 엄마 곁에서, 죽음을 앞둔 엄마 곁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간병을 돕고 있는 강원 님의 이야기는 슬프기보다 조금 놀라웠습니다.
음... 어떤 점이 놀라웠는가 하면, 죽음에 가까워가고 있는 엄마와 그 곁에서 지켜보면서 알게 된 것들을 하나씩 나눠주는 차분한 강원 님,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존재, 엄마와 강원 님의 관계 등등...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했어요.
이 방송을 들은 직후, 저는 강원 님의 인스타를 찾아가고, 거기서 브런치에 쓰고 있는 글 <엄마가 저물어간다>를 읽고, 그 밤에 당장 넷플릭스에 들어가 다큐 <퀴어 마이 프렌즈>까지 보게 됩니다. 그리고 8월 26일 월요일에 강원 님께 메일을 씁니다. :)
강원 님의 이야기는, 올 가을 유유히에서 책으로 만나요.
그 전에 강원 님의 이야기가 시작된 이 방송을 꼭 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