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8. <창작지원금에 대하여> :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2 (투비컨티뉴드 연재 중)
1월 15일에 정부의 창작지원금 제도에 대한 장강명 작가님의 글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출판사를 시작하고 나서, 각종 출판지원사업에 응모하고 또 선정되기도 했었는데요. 사업을 마치고 나면 각종 조사기관에서 선정 과정은 투명했는지, 진행 과정에서 불편사항은 없었는지, 앞으로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등을 집요하게 묻습니다(메일로 받는 경우는 딱 한 번 있었고, 작년까지는 꼭 유선상으로 물어보아 몇 번을 조사하는 거냐고 볼멘소리를 한 적도 있었네요. 또 정부 산하기관이 서비스 정신을 요하는 문항도 많아서 대답을 하다가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누굴 위한 평가인가...).
그중 빼놓지 않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현재 지원금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지원금이 줄고 선정작이 많아지는 방향으로 바뀌면 어떻습니까?"
"만약 지원금이 높고 선정작이 줄어드는 방향은 어떻습니까?"
이 질문들입니다.
뉴스에서 보다시피 문화지원정책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고, 현재 문학나눔과 세종도서 선정이 하나의 제도로 합쳐져 운영되고 있고요. 그렇게 전체 파이를 줄여놓고 어떻게 하면 불만을 줄여볼까, 다수의 의견을 핑계로 댈 수 있다는 의도가 다분히 보여, 질문을 볼 때마다 한숨이 푹푹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아르코문학작가펠로우십도 개편이 되면서 1인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고, 대신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진 것에 대해 장강명 작가님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원고를 안 내도 되고(작품집 필수 발간이 아님), 작가가 작품 대신 최근 10년 사이 받은 문학상, 이력, 활동 계획 등을 내고, 심사위원으로 문학평론가 서너 명이 선정하는 이 제도에 대해서요.
진짜 효과적인 창작지원은, 어떤 방식이어야 할지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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