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5년도 9일이나 지났습니다(작심삼일도 3번 다시 할 수 있었던 시간).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에디터리는 1월 2일에 새해 첫 출근을 하고 나니, 새해 버프로 작업 의욕이 솟더라고요(웬일!). 머릿속으로 ‘이 작가님과 작업 한번 해보고 싶다’ 구상만 하고 굴리기만 하던 것을 당장 “메일 쓰기”를 누르고 발송을 했습니다. 제 맘속에만 간직하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일단 제가 여기 있다고, "작가님께 관심 있어요" 손을 번쩍 들고 나면, 지금이든 훗날이든 무언가가 일어나더라고요.
그렇게 새해 첫 주를 무사히 보냈습니다(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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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쓰고 있는 1월 9일 목요일 오늘은 1인출판사를 저마다 꾸리고 있는 대표님들과 새해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모임이 시작된 것은 그러니까…… 작년 10월 10일이었습니다. 플랫폼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에서 출판사핌에서 주최한 『출판사의 첫 책』 북토크의 일환으로, 송현정 작가님이 인터뷰한 10개의 출판사 중 ‘골든래빗’ 최현우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난 이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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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MBTI가 하나도 맞지 않을 것 같은(욕 아님) 최현우 대표님은, <출판사의 첫 책> 인터뷰이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도 경영 마인드가 확고한 대표님이셨고, 인터뷰부터 감명 깊었던 저는 주변 지인 분들을 불러모아 같이 듣자고 했던 것이었죠.
언더라인, 마음시선, 책폴, 그리고 스위밍꿀.
각자의 자리에서 그간 만들어온 자신의 분야와 가치관이 확고한 대표님들과 무척이나 유익하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마지막에 최현우 대표님이 내주신 과제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강의 듣고 가서 5개년 사업계획을 꼭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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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은 그저 신이 났고 해보자 해보자 했던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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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러, 예... 아무도 해보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저는 스스로도 혼자 못 할 것을 알기에 우리끼리의 마감일을 정하고 모이자 제안했습니다. 마침내 1월 9일, 저희는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사업 회고를 하고, 2025년 새해에는 어떤 계획을 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도약 지점을 그려보았습니다.
그중 유유히는
1년 차(2023년) 마냥 행복했음 (3종 출간)
2년 차(2024년) 바빴지만 성과는 제자리걸음 (5종 출간)
3년 차(2025년) 꾸준한 출간과 기획으로 생존하자! (6종 출간 목표)
이렇게 간단 요약으로 공유해봅니다.
앞으로 유유히는 안팎으로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고,
독자에게 필요한 좋은 책으로 가닿기 위해 여러 분야로의 도전을 해나갈 것이고,
마침내 5년 후 2029년의 유유히는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 총 7인으로 구성된 완전체(골든래빗 대표님의 강의 기준)
✌️ 60종을 출간한 어엿한 종합출판사
(어디선가 이 메일을 보고 있다면, 최현우 대표님은 매우 뿌듯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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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했습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3개년, 5개년 계획을 내라고 할 때마다 '아니 한 치 앞도 모르는데 뭘 어떻게 하래' 라는 막막함과 또 의미 없는 서류나 만들라고 시간을 뺏다니... 부들부들 하면서 입이 댓 발 나왔을 텐데.
제가 주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의 상상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일은, 그 상상만으로도 "진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저의 뒷자리에 앉아 있던 위트보이는 "편집자를 뽑고 나면 어떤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다음으로 뽑을까요?" 라는 제 질문에 의자를 빙그르르 돌려 저를 마주보고 앉더니 안경을 치켜세우며
"저는 유유히 직원을 뽑는다면, 첫 면접 질문으로 이걸 생각했습니다. @#*&@#%&#&!@ㅇㄹㄴ으ㅏㄹ아ㅓ$@*!(@"
ㅎㅎㅎㅎ
아 맞다! 저보다 이런 청사진을 그리는 걸 더 즐거워 하는 사람이 (탁!) 여기에 있었군요.
깜빡 잊고 있었지요.
목표가 있어야 내가 어디쯤 왔는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명확해지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겠죠. 이제야 제 목표점을 찾은 기분이 들어 상쾌했습니다.
더불어 곁에서 같이 의견을 나눠주고 허심탄회하게 경험을 공유할 멤버들이 생겨서 새해 새 마음이 뽁 하고 새싹 나듯 솟아올랐습니다.
앞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혼자하기 힘들다면, 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든다면,
주변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신선한 환기가 필요해요!
더불어 함께 갈 용기 한 조각, 슬그머니 레터 마지막에 넣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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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라인 김소영 대표님, 에디터리, 마음시선 김수현 대표님, 책폴 이혜재 대표님
(마음으로 함께 한 스위밍꿀 황예인 대표님) 새해 우리 으쌰으쌰 잘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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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하면 독서모임이지~ <한쪽가게 묵은지 북클럽>
새해니까,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뭘 많이 하고 있으면서도... )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볼까, 외우고 시험을 풀면 되는 자격증 공부를 해볼까
일과 관계된 것 없는 무언가를 배워볼까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던 중에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묵은지 북클럽> 이었습니다. ㅋㅋ
유유히의 서점친구, 대전에 위치한 한쪽가게 책방에서 운영하는 <묵은지 북클럽>은
3개월 3만원 회비를 내면, 카톡방으로 초대됩니다. 한 달에 한 번 일요일 저녁에 줌으로 독서모임도 합니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끼리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 자신이 읽은(무슨 책이든) 책 페이지를 찍어 인증하고,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자유로이 나눕니다. 책방 대표님은 인증한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한 장씩 붙여줍니다(이거 은근히 성취 중독적인 방법.. 제가 작가님들께 원고 마감할 때 붙여드렸던 그것.. ㅋㅋ). 이번 주 월화수목 지금까지 저는 미션 성공입니다!
1년 전에 처음 시작할 때도 함께했었는데 그 뒤로 또 현생에 치여 까마득 잊었다가 새해 맞이로 다시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더 많은 매일의 힘이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딘가에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책을 읽고, 다음 날 또 다른 책을 펼쳐 읽고, 꾸준히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은근히 매일을 살아갈 힘이 되더라고요. :)
이번 주 일요일 저녁에 있을 줌 토크도 너무 기대됩니다.
떨어져 있어서 한쪽가게를 좋아하는 만큼 자주 가서 보지 못했던 마음도 랜선으로 함께하게 되니까 좋더라고요! 멤버 분 중에는 멀리 이국에서 함께하고 있는 분도 있고요.
여러분의 새해 새 시작은 어떤 것인지도 궁금해집니다.
답장으로 일상을 나눠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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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고수리 에디터리 유유히 📖
주문을 외우듯이 늘 중얼거리게 되는 그 조합. ㅎㅎ
<선명한 사랑>의 고수리 작가님과 2025년 유유히의 첫 책을 만들기 위한 첫 미팅을 가졌습니다. 연말과 새해를 어떻게 지내고 맞이했는지, 일단 근황부터 한 시간은 이야기를 나누었고요. :)
자신의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도구로 좋은 문장과 좋은 이야기를 적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따뜻한 책 한 권이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꽃 피는 봄이 오면 찾아올 소식을 기대해주세요. 얏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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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스몰레터]에 '얼스어스' 길현희 대표님 인터뷰가! (24.12.31. 발행)
스몰브랜딩 대표 뉴스레터 "스몰레터"에서 길현희 대표님을 인터뷰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데도 고객을 줄 세우는 카페의 비결이 무엇인지,
2만 팔로워의 홈카페 음료 레시피 계정으로 시작한 '얼스어스'의 마케팅 전략,
'가치'와 '수익' 사이 7년간 균형을 지켜온 임팩트 비지니스의 생존법 등
메일 1통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메일 보러 가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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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시스템이 바뀌었습니다.
페이지를 누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게시판이 열려요. 보다 쉽게, 서로의 피드백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2024 새해부터 변경되었음을 알립니다. 위트보이와 에디터리의 답장도 그 밑에 답글로 달아둘게요. 이번 주 답장도 잘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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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유유히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레터는 위트보이 님이 보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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