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시대 안녕~ 이제 홍대로 갈게~
출판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에서 딱 1년을 채웠습니다.
정부에서 갑자기 센터 지원금 예산을 0원으로 만드는 바람에, 작년 10월에 혼란한 상황을 맞닥뜨렸지만, 센터는 위기를 잘 넘기고 7월 중순에 거의 같은 월세로 다시 입주 모집을 시작한다고 합니다(예비 창업자 포함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출판산업진흥원 공지를 기다려보세요!).
다만 입주 기간이 기존에 3년 보장, 연장심사 후 최대 2년까지 가능했던 조건이 변경되었습니다.
1년+1년을 더 있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인데요. 그러다 최근 정상 운영이 확정된 플랫폼P 입주 공고가 났습니다(마포구청이 없애려다가 입주사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지켜냈답니다).
창업을 하기 전부터 희망하고 있던 곳이라 망설임 없이 지원을 넣었고 면접 끝에 입주실을 얻었습니다. 이곳에서는 2년 + 연장 1년으로 총 3년을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새로 입주하면 사무실 사진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후후.
센터에 입주한 1년간 총 5권의 책을 냈습니다. 플랫폼P에 입주하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유히가 또 얼마나 멀리 도달할 수 있을지, 새로운 꿈을 꿔봅니다. :)
그리고 제발.. 정부여... 출판산업을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