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서전에서 만날 유유히의 10번째 책을 예고합니다. :)
드디어 알리게 되었습니다. 고수리 작가님 책이 나오자마자 돌아서서 또 바쁘게 달리고 있는 에디터리는 지금, 마감 중입니다. ㅎㅎ 이번 연휴가 끝나면 인쇄감리를.. 무사히 갈 수 있겠죠? 꺅!
단춤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어느 날 우연히 본 유어마인드에 입고된 독립출판물 <두터운 마음>이었습니다. 귀여운 새가 크게 그려진 표지부터 제 눈을 사로잡고는 놔주질 않았었는데요. 그러다 세미콜론에서 <이달의 마음>이란 책이 출간됩니다. 아 어쩐지... 나만 보고 있었을 리 없지. 아쉽다 하면서도 그 책을 냉큼 구매해 읽었습니다.
단춤 작가님은 펜으로 그린 만화에 짧은 대사를 읊조리며 마치 한 편의 시 같은 글을 씁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집중하는 작가님의 가만가만한 이야기가 마음에 깊이 남았었는데요.
운명적으로! 작가님을 눈앞에서 마주했으니... 그건 바로 1년 전 김그래 작가님의 <엄마만의 방> 북토크 때였어요. 김그래 작가님과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그날 응원하러 합정문학살롱 초고에 나타나셨던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저도 모르게 작가님과 곧 만나자고 인사를 나눕니다. ㅎㅎㅎ
그리고 광화문 카페 나무사이로에서 마주 앉아, 지금 이 책의 기획안을 제안드렸죠. 작가님이 그려둔 만화 중에서 "매번 리셋되는 것이 아니고 차근차근 쌓여가는 경험으로 인생의 작은 숙련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말에 꽂혀서요.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찾아 그 정의를 단춤만의 정의로 다시 쓰고, 더불어 단어마다 매일 매순간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 들여다보고 차분히 기록해가는 에세이를 써보자고요! 일 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고, 단춤 작가님은 부지런히 이야기를 모아주셨어요.
단춤의 <인생의 작은 숙련가를 위한 감정 사전> 곧 출간이 됩니다. 마주하기 어려운 나의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어보는 연습, 단춤 작가님과 함께 해보기로 약속해요.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유유히 부스를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나눠드릴 단춤 부채도 준비했으니,
잘 찾아오셔야 해요! :D
그럼 저는 무사히 마감을 하고 예쁜 책을 들고 여러분과 만날게요~!
유유히 부스는? B홀 P20입니다. |